(서울=센서블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3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의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에 이어 사법처리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떠앉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 구속은 40일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통령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보수세력 일각의 '강력 반발' 움직임이 대선 구도와 판도에 '태풍의 눈'이 될지 아니면 '미풍'에 그칠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의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