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센서블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 또는 퇴진이 '100만 촛불' 이후 기정 사실이 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여의도 정치권 등 정국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고,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당 해체'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추 대표는 14일 박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고, 박 대통령은 이 제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15일(화) 열리는 영수회담에서는 박 대통령의 2선 후퇴 혹은 퇴진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2야당인 국민의당과 제3야당인 정의당은 추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에 대해 "저의가 있다", "야당 공조를 깨는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차기 대권주자 등을 중심으로 당 해체와 함께 박 대통령 탄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당 친박계와 비박계는 당의 존립과 박 대통령 2선 후퇴 방식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의 분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과 관련, 박 대통령에 대한 서면 또는 대면 조사를 15~16일께 진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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