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 침투해도 이겨내"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 공포의 도가니에 빠졌지만,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건강을 되찾은 데서 볼 수 있듯, 면역력이 있는 비교적 건강한 보통 사람은 메르스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일 보건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같은 조건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감염돼 최악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하지만,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가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지난 3일 새로 메르스 진단을 받은 43세의 남성 환자는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자녀를 간호하고자 해당 병동에 머물다 감염됐다. 또 다른 보호자였던 이 환자의 아내(39)도 지난 1일 먼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부부보다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더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을 이들 부부의 자녀는 정작 최대 잠복 기간(14일)을 넘긴 지금까지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논리 구구단 '무료 앱' 다운받기>

삼성.LG 등 안드로이드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

이를 근거로 보건당국은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려도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면역력이 활발하고 기존에 앓던 질환(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면역 작용 등으로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더라도 이겨낼 확률이 높다. 설령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더라도 면역력으로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내기 때문이다.

메르스에 감염됐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발열' 반응도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됐을 때 인체 면역세포가 병원균과 싸우고 있다는 증거다. 

홍지영 건양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국내에는 아직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진 사람이 극히 드물고 예방 접종도 없어 공포감을 키우고 있지만, 면역력이 튼튼한 사람은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오더라도 증상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 신부전, 만성폐질환, 면역저하 환자를 메르스 감염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바이러스는 폐와 신장을 공격하기에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만성질환과 신장질환 환자는 더욱 취약할 수 있다. 

물론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도 메르스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국민 각자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힘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고자 내놓은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 자료를 보면, 메르스는 중동에서 발생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비누로 자주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환자와 밀접 접촉을 했으면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환자와 밀접 접촉을 했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으며, 중증은 인공호흡기, 혈액 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는다.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이면 퇴원한다. 

의료진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니 반드시 손 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 마스크, 눈 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 (연합뉴스)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1777
no.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1061

WHO 메르스평가단 입국..내일부터 조사활동  image

센서블뉴스108952015년 6월 8일
1060

朴대통령 "금주 메르스 잡겠다"…병원폐쇄 명령권 부여" image

센서블뉴스107712015년 6월 8일
1059

삼성서울병원서 10대 메르스 확진..부산서 첫 메르스 확진 

센서블뉴스109952015년 6월 8일
1058

한국, 메르스환자 사우디 이어 세계 2위  

센서블뉴스108082015년 6월 8일
1057

전북 김제서 50대 의심환자 1차 '양성'

센서블뉴스106542015년 6월 7일
1056

메르스 격리 2361명..7명 상태 불안정   image

센서블뉴스108502015년 6월 7일
1055

강남·서초, 경기 7곳 일제 휴업

센서블뉴스105922015년 6월 7일
1054

메르스 환자 발생·방문한 병원 명단<정부 수정분> image

센서블뉴스123802015년 6월 7일
1053

메르스로 1명 또 사망..총 사망자 5명  

센서블뉴스104892015년 6월 7일
1052

'메르스 전국확산 비상' 부산 1차 양성.전북순창 최종 확진

센서블뉴스111262015년 6월 6일
1051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 침투해도 이겨내"

센서블뉴스103252015년 6월 6일
1050

메르스 첫 감염자 아내 '완치'…첫 퇴원 사례

센서블뉴스104132015년 6월 6일
1049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5명 추가 발생 

센서블뉴스104282015년 6월 6일
1048

서울시 "확진의사 접촉 1500명에 공무원 1500명 붙여 1인1담당"

센서블뉴스101912015년 6월 5일
1047

청와대 "박원순 발표, 혼란감 키워"

센서블뉴스101922015년 6월 5일
1046

경찰청장 "메르스 격리조치 불응시 강제조치"

센서블뉴스102162015년 6월 5일
1045

'볼썽사나운' 정부-서울시 '메르스 충돌'

센서블뉴스106912015년 6월 5일
1044

메르스로 1명 또 사망..공군 원사 확진 판정

센서블뉴스107792015년 6월 5일
1043

메르스 환자 40대 최다…1시간 병문안에 감염되기도 image

센서블뉴스106812015년 6월 4일
1042

대치동학원 '메르스 루머' 유포자 고소

센서블뉴스105852015년 6월 4일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