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무는 대형 사건.사고
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까지 희생자는 사망 294명, 실종 10명으로 집계됐다. 참사가 발생한 4월16일 이후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7월 22일 강원 태백에서 열차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앞서 5월에는 고양종합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불이 나 8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에서는 방화로 21명이 숨졌다. 서울 상왕십리역에서는 지하철 추돌사고로 240명이 다쳤다. 잇단 대형사고는 20년 전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당시 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폭발사고 등 대형 사건.사고가 잇따라 터졌다. 대한민국은 대형 사건.사고를 거친 후 IMF(국제통화기금) 체제에 들어가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
주기 파악하기-인식(25)
개인․기업․국가 흥망성쇠 쌍곡선_어느 시점인지 간파하는 것이 능력'(7월23일 수요일)
(서울=센서블뉴스) 기업체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시기가 있는 반면 하강곡선을 그리는 시기가 있다. 개인에게도 잘 나가는 때가 있으면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다. 주기를 그리는 것이다. 나라도 이러한 쌍곡선을 그린다.
자신이나 가정, 회사, 국가 등이 흥망성쇠 중 어느 시기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때로는 중요하다. 스스로 자각을 하는 것이다. 좌표를 파악하는 것이 능력일 수 있다. 생각을 확장해 타자, 타 기관․단체․국가 등이 흥망성쇠 주기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간파하는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형세 파악에 유효하다. 개인 가족사나 기업, 단체, 민족, 국가는 대개가 흥망성쇠가 있고 부침이 있다고 한다.
어느 지자체에서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고 한다. 한 사람이 출생, 성장, 취업, 결혼, 은퇴 등 인생의 중요한 일을 거치는 데 대해 해당 시기별로 필요한 복지 정책을 공급한다는 의미다. 주기에 따라 맞춤형으로 복지정책을 펴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어느 중년은 거리의 신혼 남녀가 유모차에 자녀를 태우고 가는 것을 보고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시기”라며 “행복한 시절”이라고 평한다. 커피전문점에서 깔깔거리는 학생을 보고 “좋은 시절”이라고 한다. 특정 연령층에서 요구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말한 것이다. 생애 주기별 단계를 밟아나가는 사람이 행복한 축에 속할 가능성이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