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부산 해운대에 들어서는 엘시티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 회사에 영입된 전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전관-권력자-부패기업의 삼위일체가 엘시티 사건의 핵심"이라면서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전관들을 대거 영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국세청차장, 부산시고위공무원, 국가정보원 부산지부차장, 육군 소장, 부산지검 부장검사, 부산지방법원장 등 화려하기 짝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 이들이 건설회사에서 무슨 일을 했을지 누구나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이들이 불법 브로커로 활동했을 거라는 판단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엘시티 비리와 관련,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출국 금지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엘시티는 인허가 관련 비리와 함께 이영복 회장이 수백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에 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엘시티는 최고 101층 규모로, 관광호텔과 공동주택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이미지 출처 : 엘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