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바둑 챔피언인 이세돌 9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변을 넘어 전 세계를 충격과 경악에 빠트렸다. 한국기원은 "혁명을 일으켰다"는 표현을 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바둑 전문가들은 알파고가 인간이 생각해낼 수 없는 '신의 한 수'를 둔 것과 사람과 달리 시종일관 냉정을 유지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진단했다. 이세돌 9단은 초반 포석에 실패한 것을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앞으로 15일까지 총 다섯 판의 대국 결과로 우승자를 가리지만, 첫 판을 따낸 알파고의 실력은 이미 세계 최정상급으로 등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대국 결과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감탄과 함께 두려움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인간이 개발한 기계에게 일자리를 모조리 뺏기고, 나아가 인간이 기계에 지배당하고 감독을 받는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세기의 대국은 AI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사람들 곁으로 불쑥 다가서는 느낌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끝>
<사진 제공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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