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과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가 악수하는 모습<사진 제공 : 대통령기록관>
(서울=센서블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5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 전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을 방명록에 남겼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도 병환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현철씨 등 유족을 위로했다. 민주화 운동에 앞장 선 김영삼 전 대통령과 80년대 신군부의 주축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악연 중 악연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문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후(死後)이지만, '역사적 매듭'이 일정 부분 풀리게 될지 주목된다. 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순간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