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연루설에 "물타기 분노, 강력조치"…내부는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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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결단없으면 해임건의 검토"…특검 요구는 '딜레마'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일부 야당 인사들도 연루됐다는 설이 나돌자 여권 핵심부가 관련된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 작전"이라고 반발하면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예상했던 '악재'가 터졌다며 술렁이는 모습도 보였다.

야당과 관련된 의혹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불법 자금을 건넨 대상에 야권 인사가 7~8명 포함됐다는 것으로, 새정치연합은 즉각 이번 의혹을 '물타기', '정권의 꼼수'로 규정하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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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는 서울 관악구에서 4·29 보선 정태호 후보 지원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야당까지 끌어들여 물타기로 가려는 것 아닌가. 그런 시도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면서 강력 성토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관악을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성완종 리스트'로 박근혜 정부가 완전히 썩어있다"며 "그런데 이 분들은 물타기 선수들이어서 '야당도 있다'는 허무맹랑한 모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강력 대응 방침과 동시에 선긋기에도 나섰다.

'친박게이트 대책위' 전병헌 위원장은 "(이번 의혹 등) 허위보도 등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성 전 회장이 정치권 마당발로 통했다는 점에서 연루설이 일부라도 사실로 판명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며 긴장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특히 '성완종 장부'에 이름이 올라갔다고 소문이 도는 인사들은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각각 당내 다른 의원들의 이름이 담긴 명단이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채 돌아다니자 일각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당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해임건의안 카드를 다시 꺼내들며 이 총리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문 대표는 "(이 총리가 거취를) 결단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으로서는 해임건의안을 낼 수밖에 없고, 새누리당하고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 위원장은 "사퇴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주 중으로 거취를 결정해 달라"며 야당의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성 전 회장에 대한 참여정부의 특별사면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대응했다.

사면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이었던 박성수 법률지원단장은 회의에서 "당시 75명이나 사면을 받았는데, 이제와 (성 전 회장만) 물고 늘어지는 것은 억지"라며 "2007년 지역경제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성 전 회장을 배려하라는 어떤 얘기도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당은 특검 도입요구 시기에 대해서는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예전 같으면 이번처럼 '검찰발 의혹'이 제기되면 검찰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특검 도입을 즉각 요구했겠지만, 이제까지 당이 특검 조기도입 불가 입장을 견지해 온 상황에서 갑자기 입장을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어서다. 

더불어 대정부질문이 종료된 상황에서, 해임건의안 카드를 제외하고는 딱히 당에서 공세를 끌고갈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야당의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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