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의 정치학


마음이 담기면 큰 효과 _ ‘뇌물의 동생 되면 큰일’ 


사회생활에서 설이나 추석이 닥치면 으레 선물을 주고받는다. 이 선물이 미성(작은 정성)’으로써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사이에도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에 선물을 주고받는다. 자신의 마음을 선물이라는 물품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선물의 효용성이다.


하지만 선물에 작은 정성만 담긴 것만은 아닐 때도 있다.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과도한 선물이 오고갈 때가 있다. 관급공사를 수주해야 하는 업체가 담당 공무원에게 수백만 원 대의 주류를 선물하면 뇌물인 것이다. 명절 때 보낸 이 선물을 인사치레로 여길 수도 있지만 해당 공무원은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때 선물은 뇌물의 동생쯤으로 봐야 한다.


뇌물성 선물은 받는 사람이 누구보다도 그 성격을 잘 안다고 한다. 나중에 돌려줬다고 하더라고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사법 처리가 될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선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물을 하지 않아 께름칙한 느낌을 가질 때가 있다. 상대방이 내색하지는 않지만 섭섭한 마음을 갖기도 한다. 가끔은 후폭풍이 몰아치기도 한다. 연인이나 부부, 친구 사이에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선물은 관계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선물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치학적 의미를 잘 활용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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