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


정반대 상황 언제든지 펼쳐져 _ ‘손바닥 뒤집듯 다반사’


예컨대 중학교 재학 시절 반에서 수석을 다툰 학생이 대학 졸업 후 전자업체에 입사했다. 20~30년 후 이 학생은 중학 시절 반에서 꼴찌를 도맡아 한 학생을 상사로 모시게 됐다. 꼴찌를 한 학생은 학교 공부보다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부품을 만지는 데 흥미가 있어서 그 전공을 살려 관련 분야 전문가가 됐다. 수석을 다툰 학생은 사무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올라갔고, 꼴찌를 도맡아 한 학생은 고위간부로 스카웃된 것이다.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아이러니라고 한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와 연결될 수 있다. 지금은 승승장구하더라도 나중에 뒤처질 수 있고, 지금은 뒤처지지만 나중에는 잘 나갈 수 있는 게 인생사란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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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가 극빈국에 대형 체육관을 지어주는 등 많은 원조를 했는데 30~40년 후 이 극빈국에 자국의 부녀자를 보내 가정부로 취업시키는 상황이 벌어졌다. 국력이 역전된 것이다. 어느 나라는 극빈국으로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원조를 받다가 40~50년 후 세계 각국을 지원하는 나라로 바뀌었다. 아이러니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개인, 기업체, 나라 사이에 아이러니한 상황은 언제나 연출된다. 본인이 강자이든 약자이든 일상에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손바닥 뒤집듯 항상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도 좋은 사고 습관이다. “5분 일찍 가려다 50년 일찍 갈 수 있습니다라고 차량 과속을 경계하기도 한다. 단순한 아이러니다. “1인당 소득은 많이 올랐는데 일상은 불행해졌다는 말도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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