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선입관 


고정관념 탈피하면 의외의 해답 도출 _ ‘제로 베이스’ 접근도


언론계에 입문하면 수습기자 생활을 거친다. 통상 수습기자 생활은 경찰서검찰청을 돌면서 사건기사 작성법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선배는 후배 수습기자가 가정집에서 목을 맨 사건이 발생했는데 "목을 매 자살한 것 같습니다"라고 보고하면 "목을 맸다고 모두가 자살은 아니다"라고 가르친다.


목을 맸다고 무턱대고 자살로 보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강도나 주변사람에 의해 목이 졸려 살해당한 후 목을 맨 것으로 위장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입견의 함정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통상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린다.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가스폭발 사고나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이 자살로 추정됐다가 타살로 드러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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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인식이나 선입관을 한 번쯤 뒤집어 보고 물음표를 달면 의외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것이다. 경찰에서 부검을 하는 것도 타살 등 조그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편견에 빠지면 현상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일상에서 지역 편견, 인종 편견, 남녀 편견 등 다양한 편견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이러한 편견에 휩싸이면 비난을 자초할 수도 있다. '제로 베이스'라는 말도 많이 사용된다. 현상 분석이나 접근에서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다. 예산 수립시에는 '제로 베이스 예산', 대책 마련에서는 '제로 베이스 대책'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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