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밍 전략 


'데이 마케팅', 상품․서비스 날개 돋친 듯 팔리기도 _ ‘컨벤션 효과’ 겨냥도 


제과업체와 유통업체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고 언론이 보도할 때가 있다. 이 날은 연인이나 이성에게 초콜릿이나 사탕을 선물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업체들이 이 속설을 활용하는 것이다. 업체들은 과도하게 선전이나 광고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이성에게 선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 관념을 심어줘 물품을 판매한다.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화이트데이 마케팅이라고 규정한다. '데이 마케팅'인 셈이다. '네이밍 전략'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볼 수도 있다.


마케팅은 물품이나 서비스를 잘 파는 행위다. 판매자는 효율적으로 팔고 소비자는 큰 만족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마케팅은 장사를 잘 하는 기술이고 판매 전략이다.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돈을 많이 버는 것에 더해 정의나 명분 등의 가치를 확대시키는 데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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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킬 때 보수 성향 신문이 안보 마케팅을 한다고 한다. 안보 위협에 불안을 느낀 국민을 겨냥해 안보 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실어 자사 신문이 많이 읽히게 한다는 것이다. 중남미 국가들에 좌익진보 정권이 잇따라 들어설 때 진보 성향 신문들은 관련 기사를 눈에 띄는 곳에 큼지막하게 싣는다. 자신들의 지향점이 옳다는 점을 웅변하기 위해서다. 마케팅의 일종이다.


기업들은 계절이 바뀌면 이번 여름은 불가마 더위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번 겨울은 엄청 춥다고 기상청이 밝혔다면서 발 빠르게 날씨 마케팅을 한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열리면 업체들이 관련 상품을 일제히 출시하면서 특수를 노린다. 삼일절에는 민첩하게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한다


어린이 장난감 등을 트렌드유행에 접목해 판매하기도 한다. 물품 판매 등 특정 목적을 위해 ‘000마케팅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서 규정하고 여기에 힘을 쏟으면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역대 대통령(업적)을 득표에 활용하는 전략을 ‘000 마케팅식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어느 나라에 공주가 태어나면 관련 스토리와 패션 등을 이용한 마케팅을 한다. ‘로얄 베이비 효과라고도 한다.


이는 '컨벤션 효과', '네이밍 전략'과도 연계된다. '컨벤션 효과'는 정치권에서 한 정당이 전당대회(행사.컨벤션)를 한 후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기업 등에서 이러한 '컨벤션 효과'를 활용해 매출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또 기업에서는 '데이(Day) 마케팅' 식으로 특정한 날을 지정(네이밍)해 과자.초콜릿 등의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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