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전략 


'제품.행사' 포장하면 값어치 급상승 _ ‘아무리 물건 잘 만들어도 포장 못하면 꽝’


국가 최고 지도자의 외국 방문 시 양국 정상회담이 당초 일정보다 한 시간이나 길어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간이 흐르는 줄 몰랐다. 양국 간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다는 발표를 접한다. 하지만 미리 연장하도록 짜놓은 뒤 정상 사이의 친근감을 과시하는 것일 수 있다. 참모가 일정을 잘 포장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건도 예쁘게 포장하면 값어치가 더 있어 보인다. 포장(포장지나 선전광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아무리 물건을 잘 만들어도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 그럴 듯하게 포장하면 소비자가 혹해지고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포장이 마법이 되고 '미다스의 손'이 되는 것이다. 메이크업(화장)의 효과인 것이다.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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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자체 경쟁력 보다는 광고CF에 따라 선택받고 소비된다. 똑같은 보도자료도 포장 여하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질 때가 있다. 기자간담회, 현장설명회 등에서 세련된 홍보기법을 동원하면 허접한 내용이 중요하고 긴요한 내용이 된다. 핵심적인 내용을 짧고 쉽게 전달하는 것도 포장의 기술로 볼 수 있다. 포장을 일부러 허름하게 하기도 한다. 전통 맛집 등에서는 시설 장식을 옛날식으로 하기도 한다. 또는 주인이 손님에게 편하게 대하면서 욕쟁이 할머니집등으로 소문나기도 한다.


선진국이 재난이 발생한 나라들 중에서도 자원이 풍부하고 개발을 앞둔 나라를 앞다퉈 지원한다. 나중에 복구사업에 자국의 기업체를 참여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인류애적 자발적 지원이라고 근사하게 포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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