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라이벌은 미미한 사안도 흠집 잡기도  _ ‘뒷담화엔 의도성 있어’


여당과 야당은 사소한 문제를 두고서도 성명전을 벌이는 등 비난과 비판을 멈추지 않는다. 일례로 어떤 주장이나 정책이 80%의 순기능이 있고 20%의 역기능이 있다면 역기능을 물고 늘어진다. 흠집 내기 전략이다. 대의와 정의, 명분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주장()을 내놓고 상대와 경쟁하는 것이다.


경쟁 관계, 라이벌 사이에서는 상대의 미미한 잘못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한다. 일부러 흠(단점)을 잡거나 만들어서 공격하는 것이다. 공격을 위한 공격을 할 때 흠집 내기를 한다. 네거티브 전략이다. 다른 사람을 흠집 내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다


흠집 내기는 진실대의정의공정을 추구하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울 때도 있지만 당사자의 이익을 도모할 때가 많다. 어떤 기관이나 단체, 기업체가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한 언론사가 특종성 보도를 했을 때 낙종을 한 다른 언론사 기자들은 비틀기를 하기도 한다. 고의로 흠집을 내는 것이다. 정책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켜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하는 것이다. 순기능을 비틀어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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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나 단체의 수장이 특정 언론사의 성향과 다르면 이 언론사는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문제점과 부작용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내보내기도 한다. 팩트(사실)를 비틀어서 기사를 쓰는 것이다. 비틀기는 자신(자사)의 목적명분이익을 위해서다. 라이벌 등이 특정 목표를 추구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실리나 명분을 위해 딴죽을 걸기도 한다. 상대방의 유쾌하지 못한 말이나 행동에 그러셨어요라면서 비꼬기도 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냉소적인 어투다.


직장인이나 주부가 뒷담화를 할 때 다른 데 가서 얘기하지 마라는 말을 애용하는 사람이 있다. 이 말은 다른 데 가서 말하되, 발신처는 나라는 걸 얘기하지 말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취재원이 기자에게 “000기자한테만 얘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소문을 내고 기사를 내달라는 것이다. 직장인 뒷담화는 인사철을 앞두고 흠집 내기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발언자의 평소 언행에 비춰서 발언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의문과 물음표를 가지고 의도성을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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