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자르기


조직, '번지는 불길' 막을 때 빈번 활용 _ ‘무턱대고 잘라 타격받기도


정치권이나 관료사회 등에서 사안이 불리하게 돌아가거나 비난 여론이 일면 일선 하급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때로는 해임,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이는 논란의 불길이 조직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이다.


기관단체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을 때 단체의 장이나 고위간부가 책임을 지지 않고 하급 직원이나 바로 윗사람에게만 모든 책임을 지우기도 한다. 몸체에서 꼬리를 자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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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자르기는 실무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면서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중앙기관이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된다. 꼬리를 자를 때는 조직의 잘못된 관행이나 문화를 한 개인에게 몽땅 덮어씌우기도 한다.


꼬리 자르기를 무턱대고 하면 당사자는 크게 반발한다. 꼬리 자르기에 불만을 가진 실무자가 사법당국의 조사에서 조직 전체의 비리를 털어놓기도 한다. 몸체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당사자의 불만을 최소화 하는 것이 조직 상층부의 '능력'으로 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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