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상주대표부 설치를...” 남북정상회담 원로 등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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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 청와대에서 4.2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원로 등의 자문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자문단은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중요하다” "남북 상주대표부를 설치해야 한다" 등의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밝혔다.<사진 : 청와대>



<다음은 청와대가 공개한 자문 내용과 문 대통령 발언>

 

*자문 내용


홍석현 자문위원은의전과 행사보다 성과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북한과의 사전협의, 미국과의 정책 조율이 반드시 필요하다.” 말했습니다.


황원탁 자문위원은북한의 비핵화 이후 남북간 군사적 균형 문제가 걸림돌이 수도 있으니, 미리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말했습니다.


김정수 자문위원은남북의 영부인들이 여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한반도 아동권리를 신장하는 등의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전했습니다.


김영희 자문위원은과거에는 정상회담 자체가 성과였지만, 지금은 남북회담에서 비핵화 의지를 끄집어 내는 것만으로도 성과라 있다.”라고 말하며 2007 10.4 선언 당시 서해 평화 협력 지대를 설치한 것처럼 인천, 개성, 황해를 엮는 경제클러스터를 제안했습니다.


박지원 자문위원은비핵화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김정은 위원장의 실천이 중요하다. 폐기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니 인내하며 안전운전해 주기를 바란다.” 전했습니다

이재정 자문위원은남북이 절실하게 원하는 미국에 전달해야 하는데, 그것은 종전선언일 것이다.” 말하며, 정상회담의 정례화, 양자-3-4 정상회담의 지속화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종석 자문위원도 역시 종전선언을 건의하며, DMZ 있는 GP 무기 철수, 평양과 서울의 대표부 설치 등을 제안했습니다.


정세현 자문위원은 과거 정상회담을 준비할 당시를 회고하며정상회담의 중요성이 40퍼센트라면 홍보의 중요성이 60퍼센트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러니 회담 하면서도 언론사와 국민들에게 어떻게

할지 준비해야 한다.” 전문가 집단의 적극적인 활용도 제안했습니다.


정동영 자문위원은 종전선언, 중무장이 아닌 DMZ 진짜 DMZ, 남북 상주대표부 설치, 후속 정상회담에서의 신경제지도 구상 이행을 제안했습니다.


문정인 자문위원은북한이 국제사회 일원으로 나올 있도록 남북정상회담 당일 공동기자회견을 제안하고 내년 1 다보스포럼에서 남북이 함께 만나 국제경제 판을 만들기를 바란다.” 당부했습니다.


이홍구 자문위원은내년이 임정 100주년이다. 3 1일이든 4 11일이든 남과 북이 한민족으로서 함께 느낄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또한 주변 강대국들 사이에서 지금까지의 모습처럼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주는 네고시에이터가 되길 바란다.” 전했습니다.


임동원 원로자문단 좌장은지난 2000 6.15 경험으로 미루어보았을 정상회담 전의 예비회담은 필요하다. 합의문의 초안을 예비회담 북에 미리 전달했더니 북으로부터 회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의 경험담을 전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여러분,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자문위원직을 흔쾌하게 수락해 주시고, 오늘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좌장 역할을 맡아주신 임동원 한반도 평화포럼 명예이사장님을 비롯해 분이 남북문제 전문가를 넘어서서 남북회담에 직접 참여하는 남북 관계 발전을 이끌어 오신 분들입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에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가 필요해서 원로자문단으로 모셨습니다.


이제 남북 정상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구축, 그리고 남북 관계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있는 다시 오기 힘든 그런 기회가 것입니다.


반드시 기회를 살려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의 경험과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10.4 정상선언이라는 소중한 남북 합의의 성과들이 있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도 그런 경험과 성과들이 있었기에 추진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합니다. 남북 관계는 지난 10여년 파탄 상태에서 군사적 긴장이 최고로 고조가 됐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미국조차 위협을 느낄 만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 간의 합의만으로는 남북 관계를 없고, 북미 간이 비핵화 합의가 이행돼야 남북 관계를 있게 됐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까지 이끌어내야 하는데 어느 것도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 아니라 그것이 북미 정상회담 성공으로 이어질 있도록 하는데 원로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가 더욱 절실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으로 오늘날 남북 관계는 정부가 독단으로 풀어갈 수가 없습니다.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있어야만 남북 관계를 풀어갈 있습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국민과 소통하겠습니다만 남북 관계에 있어서 누구보다 설득력을 갖고 계신 원로자문위원님들께서도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많은 역할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임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소임을 다할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오늘 듣는 자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자문위원님들 모두가 고견을 들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의제든 전략이든, 또는 합의에 담을 내용이든, 또는 일정이든 뭐든지 편하게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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