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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플레이..보이지 않게 두 가지 목적 동시 충족_'정치10단은 다중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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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41) 신임 주한 미국대사의 활발한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역대 최연소 미국 대사이지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이어서 그 파워는 역대 최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부임 후 한민구 국방장관을 예방해 "일생일대의 기회이자 한미관계를 좀 더 강화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와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류길재 통일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주한미국대사관은 오바마 대통령께는 중요한 곳"이라며 "내 임기 내에서 중요한 일들이 많이 다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리퍼트 가족의 한국 이야기'(The Lipperts in Korea)라는 블로그를 개설해 한국 국민에게 인사를 건넸다. 리퍼트 대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관람하고 청계천 축제장을 찾는 등 한국 국민과의 대면 폭을 넓히고 있다.


이중 플레이-전략(43)

보이지 않게 두 가지 목적 동시 충족_'정치10단은 다중 포석'(11월21일 금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예컨대 어느 나라에 파견된 외교관이 해당 나라의 의상을 입고 음식을 즐겨 먹었다. 자선사업도 열심히 했다. 이러한 모습이 해당 나라의 방송과 신문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돼 그의 행보가 화제가 됐다. 이에 그 나라의 고관대작들은 이 외교관을 앞다퉈 만났다.


하지만 이 외교관은 고관대작을 비롯해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내용, 정보 등을 본국에 고스란히 보고했다고 한다. 해당 국가에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얻어낼 건 다 얻어낸 것이다. 이 외교관은 자신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본연의 직무에 충실했던 것이다. ‘좋은 의미’로 이중 플레이를 적절하게 한 것이다. 프로페셔널이다.


정치권을 담당하는 어느 신문사 기자는 여당 의원과 만나면 여당 의원의 말에 공감하고, 야당 의원을 만나면 야당 의원의 말에 공감한다. 양쪽에서 고급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중 플레이를 취재 기법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중 플레이는 악의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나라들 사이에 교류를 증진하고 평화협정에 서명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전쟁 준비를 하는 사례를 들 수 있다. 


통상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말과 행동을 하는데 두 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말과 행동을 할 때 ‘이중 포석’을 놓는다고 한다. 포석이 두 개면 이중, 세 개면 삼중, 여러 개면 다중 포석 식으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정치 10단’은 다중 포석을 놓는다. 실타래처럼 얽힌 복잡한 현안이나 여러 정치․사회 주체들이 얽히고설킨 문제를 풀기 위해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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