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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거꾸로 배치하기..앞뒤 상황 바꾸면 큰 효과_'목적어.부사 앞세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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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이 2차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남한은 아시안게임 폐막식날에 열린 1차 고위급 회담에 이어 이달말 2차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 북은 1차 회담시 "남측이 편한 시기에 2차 회담을 열자"고 약속했지만 대북 삐라에 대한 남한 당국의 방관을 문제삼으며 회담 속개에 확언을 하지 않고 있다. 북은 "남조선 당국이 전단 살포를 강행하도록 방임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고위급 접촉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한 입장부터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문장 거꾸로 배치하기-논술(36)
앞뒤 상황 바꾸면 큰 효과_'목적어.부사 앞세울 수도'(10월28일 화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앞뒤의 상황을 바꿔주는 말이 유용하게 쓰인다. 때로는 큰 의미를 던질 수도 있다. “남북이 군축을 하고 왕래를 활성화해야 평화 통일을 할 수 있다”는 문장을 “평화 통일을 해야 남북이 군축을 할 수 있고 왕래를 활성화 할 수 있다”라고 바꿔서 주장할 수 있다. 기업이나 개인 사이에서도 “신뢰가 있어야 교류(거래)를 할 수 있다”는 말에 “교류(거래)가 있어야 신뢰가 생긴다”는 말로 응수할 수 있다.


일상에서 서먹서먹해진 동료에 대해 제3자가 “밥과 술을 먹어야 화해할 수 있다”고 말하면 “화해를 해야 밥과 술을 먹을 수 있다”라고 되받을 때가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스마트폰을 사 주겠다”고 말하면 자녀가 “원하는 스마트폰을 사 주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응수할 수 있다. 뒤집어주기의 일종이다.


말과 글을 거꾸로 배치하고 문장 내 단어․구절의 위치를 바꿔주면 큰 논리가 된다. 주어․술어․형용사 등의 위치를 바꿔주면 맛깔스러운 문장이 된다. 굉장히 신선하고 세련된 논리를 전개할 수 있고 사고 습관을 제고할 수 있다. 문장 바꾸기는 글쓰기와 발언, 연설에 적용이 가능하다.


“나는 공부하기 위해 학원에 간다”라는 문장을 “나는 학원에 간다. 공부하기 위해서다”라는 식으로 두 문장으로 끊어서 언급할 수 있다. 목적어와 부사 등을 앞세울 수 있다. “그녀가 깐깐하게 문제를 지적해 나는 늘 괴롭다”라는 말을 “문제를 깐깐하게 지적하는 그녀 때문에 나는 늘 괴롭다”로 바꿔줄 수 있다. 문장과 말에 감칠맛이 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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