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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패..이렇게 해도 좋고 저렇게 해도 좋아 _ ‘꿩 먹고 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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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중국이 꽃놀이패를 쥐고 있는 듯 하다. 반둥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일본 아베 총리가 만났다. 두 나라는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중국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사과.반성을 하면 '명분'을 얻고, 사과.반성을 비켜가면 일본의 AIIB(중국 주도의 세계은행 격) 동참 등 '실리'를 얻어낼 수 있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는 시진핑 주석의 '냉담 모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에도 밝은 얼굴로 또다시 만남을 가졌다. '13억5천만명이라는 거대 시장'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열정이 묻어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에는 '미소'로 답례했다. 앙숙에 가까웠던 중국와 일본이 손을 잡으려는 형국이다. 한반도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그런데 한국외교 당국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빈 공간이 크게만 느껴지고 있다. '번개'같은 속도로 급변하고 있는 동북아 정세를 한국 외교당국이 제대로 읽고 있는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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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패

이렇게 해도 좋고 저렇게 해도 좋아 _ ‘꿩 먹고 알 먹고’(4월23일 목요일)


이렇게 해도 좋고 저렇게 해도 좋을 때 바둑에서는 ‘꽃놀이패’라고 한다. 장기에서는 비슷한 말로 ‘양수겸장’이라고 한다. 이 걸 취해도 좋고 저 걸 취해도 좋은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실리.명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상황을 꽃놀이패로 만들려는 사람도 있다.


예컨대 A와 B가 아주 심하게 싸워서 사이가 갈라질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A는 “만나서 대화를 하며 풀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B는 “싸움의 원인을 제공한 A가 진정한 사과를 해야 만날 수 있다”고 맞선다. 여러 친구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A는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는 ‘화해 제스처’를 취한다. A는 B가 대화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친구들 앞에서 체면을 세울 수 있고, B가 대화를 받아들이면 화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 명분과 실리를 함께 들여다본 것이다.


일상이 바쁜 사람은 약속 장소 2곳을 인근 지역에 정해 하루 저녁에 2곳을 번갈아가기도 한다. 행위를 ‘꿩 먹고 알 먹고’ 식으로 하는 것이다. 기업체가 사업장을 내면서 부동산을 함께 구입했는데 사업도 잘 되고 부동산 값이 뛰면 이중으로 이득을 취한다. 일석이조이고 일거양득이다.


하나의 언사도 여러 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 있다. ‘일언다의’다. 하나의 행동이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기도 한다. 일석이조는 일석삼조, 일석사조, 일석오조 식으로 생각과 논리를 확대할 수 있다.<끝>


작년 11월 APEC에서 만난 중.일 정상<사진 출처 : 아베 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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