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징크스' 사례를 하나 더 추가했다. 외국에 나가기만 하면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는 현상이 또다시 되풀이됐다. 박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중 사실상 국내에서 대통령을 대행하는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한 것이다. 박대통령은 순방 직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단독회동을 갖고 이총리의 거취를 귀국 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추정됐었다. 하지만 야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공식화하고 4.29재보선이 임박함에 따라 여권 내에서 자진 사퇴론이 급격하게 확산됐고 이총리가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박대통령의 '징크스'는 취임초 미국 순방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추문 이후 이번이 13번째로 기록됐다. 지난달 중동 순방 때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피습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징크스'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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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깨기
'스스로 한계의 노예 되기도 하고, 한계를 깨기도 하고'(4월22일 수요일)
어떤 사람은 아침에 장의차를 보면 하루 종일 재수가 좋다고 한다. 장의차 두 대를 보면 두 배로 재수가 좋아진다고 한다. 장의차는 별로 좋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오히려 거꾸로 해석해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이 사람은 주위에서 이러한 얘기를 듣고 정말로 그렇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어느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은 "시계를 보면서 4시44분이 나오면 기분이 안 좋고 그날 재수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기업체에서 일하는 한 부장급 간부직원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각 개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속 터부다.
스스로 한계를 지우고 그 한계에 자신을 옭아매 허우적거릴 때가 있다. 잘못된 사회적 인식을 과감히 바꿔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용감한' 사람도 있다. '징크스'를 깨는 것이다.
여러 사안을 곱씹어보면 재미있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한계를 지우고 그 한계의 노예가 되지 않고, 에너지를 창조적인 데 쏟아 붓는 사람이 있다. 이를 통해 개인과 조직의 발전이 이뤄지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끝>
콜롬비아 보코타 공항에서 의전대 사열하는 박대통령<사진 :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