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좋아요'에 대한민국이 매달려 있는 듯 하다. 사회관계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좋아요' 숫자를 늘리기 위해 주요 기관.단체부터 시작해 개별 업체, 개인까지 바짝 매달린 형국이다. '좋아요' 숫자가 홍보.광고의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의 경우 '좋아요'를 누르면 상대방이 자신의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 '좋아요' 늘리기가 홍보.광고의 첩경으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근래들어 '좋아요' 숫자 늘리기에 '00달러' 식의 광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감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운 '좋아요'가 상업적인 '좋아요'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 친구들의 개별 소식에 대해서도 '좋아요'를 눌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여간 고민이 아니라는 사람도 적지 않다 . '좋아요의 정치학'이 사회생활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좋아요 홍수' 시대다.
'다 좋아'라고 하기-전략(59)
포용하면서 자기세력 확대_'인기 전략'(3월27일 금요일)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유아들은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듣는다. 초기에는 “엄마가 좋아”라고 답한다. 그럴 때마다 아빠의 얼굴이 찌그러지고 아빠의 애정이 식는 걸 느낀다. 그러면 꾀를 내 “다 좋아”라고 답한다.
서울 출신의 어느 정치인은 부산에 가면 “경상도 사투리 참 듣기 좋아요”라고 말하고 광주에 가면 “전라도 사투리 너무 구수해요”라고 한다. 전국적 인물로 성장하기 위한 정치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법이다. “다 좋아”라고 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상사가 부하 직원을 거느릴 때 “김과장의 주장도 옳고 이과장의 주장도 일리가 있고 박과장의 주장도 나쁘지 않다”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사안 자체가 한 사람을 배척할 정도로 중요하지 않으면 이러한 화법을 쓴다. 그럼으로써 모두에게서 인기를 끌 수 있고 당사자들의 업무에 대한 열정도 이끌어낼 수 있다.
공인들은 공식석상에서 “좋다”는 말밖에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싫다”라고 하거나 “좋지 않다”라는 표현을 가급적 하지 않는다. 뜻하지 않게 반대자(안티 세력)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직장인들은 업무처리 과정 등에서 수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자기 세력을 조금씩 넓히기도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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