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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와 반전 카드_"불쏘시개 여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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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센서블뉴스) 수출이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9년 이후 6년만에 수출이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지난 8월 수출액이 393억 달러로 작년 동월(461억 달러) 대비 14.7% 감소한 것이다. 수출액 자체도 8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수출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수출 단가가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출 하락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내수 부양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수출을 호전시킬 마땅한 '반전 카드'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팀'의 비상한 각오가 필요한 시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남북경협 확대 등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어줄 확실한 '불쏘시개'를 여러 개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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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쏘시개 활용하기(전략)

촉매․기폭제 삼아 상황 진전 _ ‘페이스메이커’도(9월2일 수요일)


일례로,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과 야당이 맞붙었다. 야당 유력 후보의 지지율은 30%에 달하는데 여당 유력 후보의 지지율은 10% 수준을 보이고 있을 때 여당은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3의 인물과 기존 유력 후보를 경쟁시켜 후보를 선출한다. 최종 입후보자로 선출된 유력 후보의 지지율이 서너 달 새 40%로 껑충 뛰었다. 제3의 인물을 ‘불쏘시개’로 활용한 전략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자녀를 학원 고급반에 등록시켜 우수한 학생과 경쟁을 시키는 것도 다른 아이들을 불쏘시개로 활용하는 단순한 사례다. 자녀에게 학업 열의를 고조시켜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불을 잘 피우기 위해 먼저 붙이는 종이나 나뭇가지가 불쏘시개다.


어떤 일이 촉진되도록, 진전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게 촉매다. 불쏘시개와 유사하다. 가령 “어떤 정책이나 제도가 지역 발전과 통합의 촉매가 된다”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기폭제인 것이다. 어떤 일을 ‘디딤돌(도약대, 발판)’로 삼아 도약할 수도 있다. 성공이나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마라톤에서는 ‘페이스메이커’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일정한 거리를 우승 후보자와 함께 달리며 기록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페이스메이커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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