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통일부>
(서울=센서블뉴스) 남북 접경지역에 확성기 방송이 11년만에 다시 등장했다. 남한이 북한의 지뢰도발을 응징하기 위한 방편으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도 맞대응 차원에서 확성기를 설치했다.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올초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듯 했으나, 남북관계는 연중 내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남북 화해와 협력, 교류를 향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남북 당국도 돌파구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견상, 북한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 등으로 감지되고 있는 체제 불안정성을 남한과의 대립구도 속에서 희석시키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남한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이산가족 상봉 등을 되풀이 해서 주장하고 있지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낼 실제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천안함 폭침사건이 계기가 된 '5.24 대북제재 조치'의 해제를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악화일로 속에서 지뢰보다 더 큰 돌발사건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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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던지기(비즈)
"처음엔 져 주고 나중에 왕창 털어 내"(8월18일 화요일)
낚시에서 지렁이 같은 미끼를 던져서 큰 고기를 낚는다. 고기는 지렁이가 미끼인지 모른다. 일상에서도 미끼를 무는 쪽에서는 그것이 미끼인지 모르는 것이다. 검경에서 사법 처리하는 비리 인사들은 선물이나 뇌물이 미끼인지 구별을 못했을 경우가 종종 있다.
반대로 보면, 미끼를 던지는 쪽에서는 쥐도 새도 모르게 던져야 효과가 있다. 선물이나 뇌물을 건네면서 “작은 정성입니다. 아이들 과자나 사 주세요”라고 한다. 미끼를 물도록 하는 것이다. 상대가 차츰차츰 맛들이면 액수를 점차 높여 간다. 그 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청탁하고 상대를 이용하는 것이다.
마케팅이나 상술에서는 미끼 상품을 던진다고 한다. 제값보다 저렴해 보이는 미끼상품을 내걸고 고가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전략이다. 어느 음식점에서는 밥이나 국수 종류를 저렴하게 판다고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요리류를 함께 판매한다. 밥이나 국수를 먹으러 온 손님은 요리류도 함께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노린 것이다.
도박판에서 고수들은 하수에게 약간의 이득을 취하도록 미끼를 던져준다. 작은 승리에 도취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수가 자만심을 갖게 되고 방심하게 되면 크게 우려낸다. 일부러 처음에는 져주고 나중에 왕창 털어내는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