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산 해운대구청>
(서울=센서블뉴스) 여름휴가 시즌이 도래했다. 덩달아 직장인들의 마음도 바빠지고 있다. 연중행사처럼 한 편으론 설레고, 한 편으론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다. 여름휴가에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상상할 수 있지만, 흔치 않은 콘도와 펜션, 바가지 상혼, 빠듯한 휴가비 등이 머리를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인한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일부 직장에서는 소비촉진과 경제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휴가비를 더 얹어주고 휴가도 더 길게 다녀오도록 한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말미암아 관광.여행업계는 다시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 해수욕장도 일제히 개장하고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산과 계곡의 휴양지, 농어촌 체험마을도 단장을 마쳤다. 아울러 곳곳에서는 즐겁고 흥겨로운 축제들도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여름휴가철이 다가올수록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각 지역 시.군.구 자치단체들과 각 업체들의 마케팅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마케팅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따라 직장인들이 어디에서 지갑을 열어야할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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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 마케팅(비즈)
"본인은 이문 취하고 상대에는 횡재 느낌 주기도_고마워 해"(7월10일 금요일)
콘도나 펜션을 경영하는 업체가 피서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에게 “올해는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서, 원래 객실료를 3만원 인상해야 하지만 그 절반 이하인 1만원만 인상합니다 ”라고 선심을 쓴다. 피서객 입장에서는 1만원 인상 내역을 따지려고 하다가 비용을 깎아준다는 말에 ‘횡재’를 한 듯한 느낌을 갖게 되고 그 제안을 그대로 수용한다.
‘선심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장사 수완이다. 어느 나라의 국제행사 파티장에서 “여기는 총리급만이 들어갈 수 있는데 특별히 장관님만 입장을 허용하겠다”고 선심을 쓰기도 한다. 배려하는 느낌을 준다.
집을 매매할 때도 “몇 달 전에 12억 원에 내놨는데 집안에 일이 있어 급전이 필요해 9억5천만 원에 내놨습니다”라고 말하면 매입자들이 달려들기도 한다.
다 차지한 뒤 선심을 쓰는 듯한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3개 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이동해야 될 때 안내자가 “걸어가야 한다”고 못박았다. 얼마 후 “여러분이 피곤해 하니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하겠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할 수 있다. 자가용이나 택시 등 더 편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큰 양보를 하고 선심을 쓰는 척 하는 것이다. 이런 선심에 상대가 고마워하기도 한다.<끝>